3150만명 민족 대이동 본격 시작, "귀경길 혼잡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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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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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당일 647만명 최대 이동, 정부 특별교통대책 나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설 연휴가 본격 시작됐다. 이 기간 전국에서는 약 3150만명이 설맞이 귀성·귀경길에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154만명이며 1일 최대 이동인원은 설 당일인 23일 647만명으로 집계됐다.

귀성의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소요 시간은 서울~대전이 3시간 40분 서울~부산 7시간 10분, 서울~광주 5시간 40분, 서서울~목포 6시간 40분, 서울~강릉 4시간 10분 등이었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20분, 부산~서울 9시간 10분, 광주~서울 6시간 30분, 목포~서서울 8시간 50분, 강릉~서울 3시간 40분 가량으로 귀경 시 소요 시간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 기간 중 철도, 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의 수송능력을 평시보다 5.3~21.8%로 증편·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트위터 등에서는 교통 이용정보와 도로정보, 교통상황 CCTV 영상 등이 제공된다.

고속도로의 경우 영동선 신갈~호법(33.6km), 서해안선 비봉~매송(4.0km) 및 남해선 사천~산인(48.2km) 등 3개 구간이 개통되고, 국도는 37호선 청평~현리 등 15개 구간(119km)이 개통된다. 32호선 퇴계원~진접 등 23개 구간(115km)은 임시 개통한다.

귀성·귀경객 편의를 위해서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화장실을 확충하고, 40개 휴게소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수도권에서는 24, 25일 시내버스·전철이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출발 전 각 기관 홈페이지나 인터넷 교통방송,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교통정보를 활용해 이동 구간을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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