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1년 지하철 1~8호선 유실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실물 접수 건수는 총 8만6943건으로 전년 대비 11.2%나 증가해 1987년 지하철 유실물센터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건이 접수됐다.
유실물 1위는 1만9842건이 접수된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으로 지난 5년 간 꾸준히 1위를 차지했던 가방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가방은 16건이 적어 2위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에 무선랜이 구축되면서 전동차 내에서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거나 소지하는 승객이 늘어나 유실물 또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본인 인계율 또한 전자제품과 가방이 각각 93.5%, 82.0%로 높았다. 고가품일수록 승객들이 분실 즉시 신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승객들이 물건을 가장 많이 잃어버린 반면 1·2월에 가장 적게 잃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 중 현금과 귀중품은 1년 6개월이 지나면 국가에 귀속시키고, 기타 물품들은 경찰의 승인 하에 사회복지단체 등에 무상으로 양여하고 있다.
지하철 이용 중 물건을 분실하면 열차번호와 하차시간, 하차위치 등을 기억해 가까운 지하철역무실이나 지하철 고객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또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생활정보→서울교통→서울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에서 사진 등 습득물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승객들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유실물센터는 ▲시청역(1·2호선) ▲충무로역(3·4호선) ▲왕십리역(5·8호선) ▲태릉입구역(6·7호선) 등 총 4곳으로 승객편의를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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