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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에 인기 많은 등대 8곳, 스토리텔링 맞춰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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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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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 관광산업 육성

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된 강원 동해 묵호등대 전경.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부산 영도등대 등 경관이 우수하고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등대 8곳이 국가 관리 아래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8개의 유인등대를 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하고 ‘등대박물관 및 등대해양문화공간 운영규정’을 개정·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등대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된 등대는 부산 영도등대, 제주 우도등대, 인천 팔미도등대, 여수 오동도등대, 경남 소매물도등대, 강원 동해 묵호등대, 강원도 속초등대, 울산 간절곶등대 등 8곳이다.

국토부는 연간 1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선정했으며, 주변 자연경관과 역사 등을 감안해테마에 맞춰 스토리텔링 등 각기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미해 개발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변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올래길 등 지역 탐방로를 조성하며, 방문객을 위한 인터넷 카페 등 편의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등대 해양문화공간에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교육기관과 연계해 바다미술학교, 해양문학교실 등과 음악공연 및 미술전시 등이 열릴 예정이다.

국토부는 우선 올해 특색 있는 100여개의 유·무인 등대의 스토리텔링 작업으로 등대 여행서 등 관련 책자를 발간하고 스마트폰용 등대 관광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여 배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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