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1시30분께 충북 보은군 장안면 강모(84)씨 집에 강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강모(8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 강씨는 "대구에 사는 숨진 할머니의 딸로부터 '어머니 안부 좀 확인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집에 가보니 강 할머니가 방 안에 반듯이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강 할머니는 외동딸을 출가시킨 뒤 혼자 생활했으며, 이번 설 명절도 혼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강 할머니가 오래전부터 고혈압을 앓았고 최근에는 치매 증상도 보였다는 딸과 이웃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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