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이수연입니다. 지난 1992년에 맺은 한중수교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죠. 양국은 수교 20주년 기념과 함께 공동번영을 도모하고자, 다방면에 걸친 교류와 관련 사업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문화관광 관련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중국 여유국 국장님을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유 국장님, 안녕하세요!
한중 양국이 손을 잡은 지 어느새 20주년 됐습니다. 20주년을 맞이해, 먼저 양국 국민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유지강/지국장]
중한 양국 수교 20주년은 국가 대사입니다. 양국 국민들이 함께 축하해야 할 일이죠. 관광은 우정의 교량이자 연결고리입니다. 관광의 발전은 중한 양국의 관계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한 양국 국민들은 계속 양국 관광 교류에 힘써서, 양국의 우호 관계 발전을 촉진시키면 좋겠습니다.
[앵커]
양국이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양국의 문화관광 사업이 더욱 다채로워졌습니다. 이번 20주년 맞이 관련 사업에 대해 소개해주시죠.
[유지강/지국장]
2012년 1월 1일,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한국 이명박 대통령이 축하행사를 갖고, 중한 우호 교류의 첫걸음을 함께 선포했습니다. 첫 번째로, 올해 2월, 한국 정부가 베이징에서 중한 우호 교류의 해 개시 기념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중국 국가여유국은 한국 문화관광 시장에 초점을 맞춰, 올해 많은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로, 4월에 한국에 와서 대규모의 홍보 판촉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앵커]
한류와 화류 열풍도 양국 교류와 공동발전에 큰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지강/지국장]
문화와 관광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문화가 없으면 관광의 매력이 없고, 관광이 없으면 문화도 활력이 없죠. 양국의 관광 상품 개발업자들은 각자의 문화적인 특색을 살린, 즉, 문화적인 가치를 높인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아주경제와 중국 여유국이 함께 한 <삼국지기행>, 많은 독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지강/지국장]
내용이 대대적이며 깊이가 있어요. 저도 여기에서 많은 지식을 얻었습니다. 삼국문화는 중국과 한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죠. 삼국문화는 중한 양국 국민을, 더 나아가 양국 관광객들을 하나로 잇는 연결고리로서, 한국 관광객들을 중국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죠. 아주경제가 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치가 큰 프로젝트입니다. 이것들을 책으로 내자고 했죠. 이렇게 되면, 삼국 문화의 양국에 대한 영향이 더 커지고, 또한 아주경제의 이번 프로젝트 역시 사회적, 경제적인 가치도 더 커질 것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양국의 미래에 대한 국장님의 생각과 소망을 들어보도록 하죠.
[유지강/지국장]
1992년 수교 이후, 양국은 다방면에 걸친 협력으로 전면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문화관광 분야의 협력은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몇 년 안에, 한국 내 중국 관광객이 일본 내 중국 관광객 규모를 넘어설 것입니다. 문화관광 교류확대가 양국의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중한 양국은 어떤 방면의 교류나 발전이든 그 효과가 매우 클 것입니다.
[앵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유지강/지국장]
제가 한 마디 더 보태겠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중한 양국이 함께 맞이하는 춘절(음력설)입니다. 제가 중국 국가여유국을 대표하여 중한 양국 교류에 힘쓰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원과 지지를 보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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