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위안화기지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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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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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당국이 오는 2015년까지 상하이(上海)를 위안화 국제 결제 및 위안화 금융상품 거래·투자 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30일 12차 5개년(2011-2015년) 계획기간 상하이를 국제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안을 발표했다.

발개위는 상하이의 금융시장이 급속히 발전, 전세계 위안화 청산 및 거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초여건이 만들어졌다며 상하이에 영향력 있는 해외 금융기관과 금융기구를 상하이에 적극 유치하고 금융의 대외 개방을 가속하며 각종 위안화 금융 상품 개발, 거래 및 투자 활성화를 지원해 위안화 국제무역 결제 및 거래·투자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발개위는 상하이를 세계의 위안화 상품 개발·교역·가격결정·결제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2015년까지 상하이 금융시장 거래액(외환시장 제외)을 1000조 위안으로 키우고 상하이의 금융 인력도 32만명 내외에 달하도록 인력 육성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금융시장 거래액은 2010년 외환거래를 제외하고 386조 위안에 달해 2005년에 비해 10배 증가했다. 또 2010년 말 기준 상하이의 금융기관 수는 1049개로 지난 2005년의 439개에 비해서도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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