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VNO도 4월부터 번호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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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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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망사업자(MNO)와 망을 빌려 이동통신서비스를 재판매하는 사업자(MVNO)간의 번호이동과 관련 SK텔레콤의 MVNO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도 4월부터 가능해진다고 31일 밝혔다.

1월부터 KT의 MVNO인 CJ헬로비전 등과 LG유플러스의 MVNO 몬티스타텔레콤 등은 번호이동을 시행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망을 이용하는 MVNO는 MNO의 영업전산을 동일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번호이동 조치가 취해지기 전에도 타 사업자(MNO, MVNO)와 번호이동이 가능했지만 동일망 MNO와 MVNO간, 동일망 MVNO간에는 불가능했다.

MNO인 KT와 LG유플러스의 시스템 개선을 통해 MNO와 그 망을 빌려쓰는 MVNO간 또는 동일 망을 쓰는 MVNO간 번호이동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SK텔레콤의 MVNO인 KCT는 영업전산과 가입자위치등록시스템(HLR)을 별도로 구축하고 망사업자·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연동테스트를 거쳐 4월 1일부터 번호이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업전산시스템은 있지만 HLR시스템이 없는 형태의 MVNO도 7월 1일부터 번호이동이 시행될 예정이다.

MNO와 MVNO간 번호이동이 이루어지면, MNO보다 20%이상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로 번호 변경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돼 MVNO사업과 이동통신 요금인하 경쟁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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