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31일 AUM방식의 통계 제공을 위해 업계·감독당국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관련 규정(금융투자회사의 영업및업무에 관한 규정시행세칙)을 개정(‘11.10.26)하고 3개월여 동안 전산인프라 등을 정비해 오는 2월 1일부터 협회의 종합통계서비스(Freesis) 화면을 통해 관련 통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용자산(AUM)의 범위가 일임, 자문 등 영역으로 확장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펀드통계에서는 제외돼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 자산운용회사의 운용규모(AUM 기준)는 펀드시장 295.6조원, 투자일임 266.5조원으로 전체 규모는 562.1조원 규모로 지난 2008년 이후 자산운용사의 AUM은 500조~570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의 펀드통계에 추가해 발표되는 자산운용사의 일임자산은 52개 회원사로부터 일별로 정보를 취합해 기존의 펀드통계와 동일하게 전 영업일 자료를 제공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AUM 통계 반영은 자산운용산업을 '펀드+투자일임'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자산운용업계의 실질적인 운용규모를 유형별로 세분화하여 보여줌으로써, 통계서비스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펀드시장 변화에 부합하는 펀드통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UM통계의 활발한 인용 등을 통해 조기정착을 유도하여 500조원 규모의 자산운용사 AUM통계를 안정화할 것"이라며 "금년 하반기에는 자산운용사는 물론 은행, 증권사, 자문사 및 부동산 신탁회사의 운용규모를 취합하여 약 10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우리나라 자산관리시장 전체의 AUM 공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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