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싱 국장은 이날 워싱턴DC IMF본부에서 “한국은 상대적으로 경제성장을 지지할 수 있는 여건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IMF는 지난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9월에 밝혔던 4.4%에서 3.5%로 하향조정했다.
이에 대해 싱 국장은 유럽 일본의 부정적인 경제전망을 감안해 개방경제인 한국도 약간 성장 둔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자국의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재무비용을 줄이고 경기부양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싱 국장은 “대부분 아시아 경제는 강력한 정책 대응방안을 안고 있다”며 “아시아 경제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탄력성은 강화하고 글로벌 경제를 지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가 단기 투자자금인 핫머니 유입을 잘 처리해 리스크에 처해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 경제에 대해 경착륙 가능성이 낮으며 올해도 8%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국내소비를 강화하고 무역 불균형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싱 국장은 아시아 신흥국 시장이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수입이 악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IMF는 지난주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경제전망을 8%에서 7.3%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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