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벨기에 중앙은행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율이 전달대비 -0.2%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성장율은 전분기 대비 -0.1%였다. 일반적으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기침체로 규정한다.
유로존 17개국 가운데 공식적으로 경기침체가 규정된 나라는 벨기에가 처음이다.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도 경기 침체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아직 공식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유로존 내 6위 경제국인 벨기에가 이같은 경기침체에 빠진 이유는 유로존 재정위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세계 경기가 수축되고 수출이 크게 감소하며 제저업을 비롯한 주요 산업이 타격을 크게 받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벨기에의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120억유로 축소하는 등 강력한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도 역시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또한 벨기에를 시작으로 일부 유로존 국가들도 경기침체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피터 반덴 하우트 ING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벨기에만 해당하지 않으며“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경기 둔화로 특히 유로존 내 벨기에와 같은 수출국들이 타격을 크게 받을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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