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홈플러스 가습기 살균제 폐손상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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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2-02-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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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옥시와 홈플러스 등이 출시한 가습기 살균제가 폐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는 3가지 성분의 가습기 살균제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실시한 동물 흡입실험 최종 결과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1차 실험에 대한 중간 결과 발표 실험동물의 폐 섬유화(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가 확인된 POHMG·PGH 성분은 폐 손상과의 인과 관계가 최종 확인됐다.

해당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은 △옥시싹싹 뉴 가습기 당번(액체)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 △가습기 클린업 △세퓨 가습기 살균제 △아토오가닉 가습기 살균제 등 6종이다.

1차 실험 당시 이상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던 CMIT/MIT 성분은 최종 실험결과에서도 실험동물의 폐섬유화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실험 대상 제품은 △이마트 가습기 살균제 △함박웃음 가습기 세정제 △산도깨비 가습기 퍼니셔 등 4종이다.

윤승기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은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더라도 모든 가습기 살균제의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며 “가습기 살균제가 지난해 12월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기 전까지는 사용할 수 없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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