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긴급구조반이 1호선 종로5가역에서 탈선했던 천안발 청량리행 코레일 소속 K602호 전동차를 레일 위로 복구했으며, 고장 전동차를 이송하던 후속 차량도 오전 11시 52분께 종로5가역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낮 12시경부터 1호선 상행선은 정상 운행 중이다.
이날 사고는 코레일 소속 1호선 열차의 운행 구간에 지상 구간이 많아 추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파에 지상 구간을 달리는 전동차는 주요 부품 등이 추위에 노출되면서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지하 구간에서보다 크다는 것이 코레일의 설명이다.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사고 이후 출근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복구 시간이 오래 걸려 혹한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불편과 마음의 상처를 드렸다”며 “앞으로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가 조사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