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경기도 자가, 젊은이→도심 임차' 이동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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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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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부동산硏, 한-일 인구구조 비교로 주택시장 예측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만 60세 이상 노년층은 서울 외곽의 주거지로 옮기고, 젊은이들은 서울 도심의 임차 시장으로 진입하는 경향이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가 발표한 '한·일 인구구조변화로 본 국내 주택시장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본격적으로 은퇴한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인구 비중은 지난 1990년 서울 62%, 신도시 22%, 경기도 17%에서 10년 뒤인 2010년 서울 50%, 신도시 26%, 경기도 24%로 나타났다.

서울 도심의 주택가격 상승 및 경기도의 지속적인 개발로 인해, 1차 베이비붐 세대의 거주지가 서울에서 신도시와 경기 지역으로의 이동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가 은퇴 후 신도시 자가 거주를 선호했던 경향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단카이 세대의 자녀들이 부모와는 달리 일자리를 찾아 도심의 임대주택에서 주로 거주하는 것처럼 최근 은퇴한 우리나라 1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도 도심 전월세 거주를 선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자녀 세대뿐 아니라 오는 2020년 이후 주택시장에 진입할 4차 베이비붐 세대도 마찬가지 일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 관계자는 "3·4차 베이비붐 세대는 부모에게서 독립해 일자리를 찾아 도심으로 이동하지만 이미 높게 책정된 도심 주택가격과 잦은 이동이 불가피한 생활 여건상 자가보다 임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1·2차 베이비붐 세대가 주택시장에 진입할 때는 주택 매매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3·4차 세대의 경우에는 매매가격 상승 압력보다는 임대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는 단카이세대와 그 자녀 세대로만 구분되는 일본과 달리 1955~1963년 태어난 1차 베이비붐 세대, 1968~1976년 태어난 2차 베이비붐 세대, 1차 세대의 자녀인 3차 베이비붐 세대, 인구증가억제정책 폐지 이후 1990년대 중반 태어난 4차 베이비붐 세대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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