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에 꽂힌 외국인, 올해 6400억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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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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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외국인이 하이닉스에 꽂혀 있다.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하이닉스를 새해 들어 6400억원 넘는 금액을 집중 매수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주가도 올해 들어 24% 이상의 강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의 시장지배력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시각이 외국인들의 매수하도록 이끄는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0.37% 오른 2만7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내려섰던 2만7000원선을 5거래일 만에 2만7300원선까지 올렸다. 거래량은 1524만주를 넘어서 지난해 11월10일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하이닉스 상승 주역은 외국인이다. 이날은 기관도 150억원 어치 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보였지만 그동안 하이닉스에 끊임없이 매수세를 보인 것은 외국이었다. 외국인은 새해 들어 이틀 제외하고 하이닉스를 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이 매수한 금액은 6424억원에 달했다. 본격적으로 사들인 지난해 12월14일부터 매수한 금액을 살펴보면 7264억원까지 늘어난다. 이에 따라 작년 말 22%대이던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이날 27.18%까지 증가했다.

외국인이 이렇게 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비록 하이닉스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작년 말부터 경쟁업체들이 상황이 안좋아서 사실상 하이닉스의 시장지배력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관점 덕택이라고 판단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외국인 매수세는 작년 말부터 있었던 게 엘피다, 난야의 본격적인 감산이 있었는데, 엘피다가 4월까지 일본은행에 차입금 상환을 해야돼 PC회사들이나 애플한테 선수금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수금을 요청할 정도로 상황이 안좋다는 것은 산업의 구조조정의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고, 결론적으로 하이닉스의 시장지배력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관점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수석연구위원은 "실제로 영업 흑자가 가시화되는 시점부터 다시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따라서 1분기 실적에 대해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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