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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세계랭킹 1위가 보인다’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의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이 가시권에 들었다. 2월 안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제치고 생애 처음 랭킹 1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킬로이는 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에미리츠GC(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잡고 7타를 줄였다. 2라운드합계 13언더파 131타(66·65)로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함께 공동 선두다.
매킬로이는 첫날 7개의 버디 가운데 3개를 파5홀에서 잡았고 둘쨋날엔 7개의 버디 중 4개를 파5홀에서 솎아냈다. 이틀간 파5홀에서만 7타를 줄인 것. 프로골퍼가 파5홀에서 성적이 좋다는 것은 컨디션이 쾌조임을 방증한다.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평점에서 도널드에게 1.73점 뒤진 랭킹 2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두 선수의 평점차이는 1점 이하로 좁혀진다. 도널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미국PGA투어나 유러피언투어의 보통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평점은 0.8∼0.9점 높아진다.
미국PGA투어 대신 중동으로 날아온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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