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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재테크, ‘시드 머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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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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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3월은 주요 대기업의 상반기 공채가 일제히 시작되는 달이다. 험난한 관문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사회초년생들이 대거 쏟아지는 달이기도 하다.

직장 새내기들의 고민이라면 단연 ‘재테크’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이라면 투자보다는 저축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급여통장과 고금리 적금 상품 등이 적절한 수단이 된다.

◆ 체크카드, 급여통장으로 지출 통제해야

보통 월급을 손에 쥐게 되면 사회초년생들은 신용카드를 만들어 그간 해보지 못한 소비생활을 즐기기 십상이다. 이는 돈을 모으기 전에 빚부터 내는 꼴이다.

전문가들은 ‘지출’을 통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쓰면서, 급여통장으로 월급을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직장인 급여통장’은 100만원 이하의 예금 잔액에 대해 연 4.1%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의 ‘직장인 통장’은 각종 수수료 면제와 더불어 최고 연 3.2%(결산기 평잔 200만원 이하)의 우대이율을 얹어준다. 신한은행은 급여통장 고객이 '신한 직장인적금'에도 가입할 경우 연 0.5% 금리를 우대해준다.

국민은행의 ‘KB 스타트(Star*t) 통장’은 만 28~35세까지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휴대폰 요금 결제, 체크카드 사용 등 기본적인 거래만 해도 각종 수수료가 면제된다.

◆ 적금은 가장 안전한 투자처

요즘은 금리가 낮아 적금의 혜택을 보기 어렵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는 적금만한 게 없다. 고이율을 쫓아 저축은행이나 제2금융권의 상품에 가입하기보다는 1금융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은행권의 정기적금 잔액(평잔)은 24조55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수치로, 지난 한 해동안 적금 잔액 상승률은 꾸준히 9~10%대를 맴돌았다.

국민은행은 '직장인 우대 적금'과 '첫 재테크 적금' 등으로 사회초년생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을 판매중이다. '직장인 우대적금'의 경우 1년제가 연 3.6%의 금리를 제공하며, 각종 우대금리를 합하면 최고 연 5.0%(3년제)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첫 재테크 적금'은 스마트폰뱅킹으로 1회 이상 이체하면 0.1%포인트 금리가 우대된다.

우리은행의 '매직 7적금'은 기본금리가 연 4%로, 매월 50만원씩 적립할 수 있다. 월 납입금액과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최고 7% 금리를 혜택받을 수 있어 인기다. 단, 사회초년생의 경우 혜택을 받고자 카드 이용실적을 채우기 위해 소비를 늘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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