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부 대개발"..건설·광산자원·내수 관련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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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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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업,서부지역 눈돌려 내륙시장 공략해야"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이 향후 5년간 서부대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2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20일 ‘서부대개발 12차 5개년 규획(12·5규획)’을 비준해 향후 12·5 규획기간(2011~2015년)에 서부지역 경제성장률과 주민 소득수준을 전국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발개위는 12·5 규획기간 서부 지역의 철도 총 길이를 1만5000km까지 새로 늘리고, 도시화 비율을 45%까지 높이는 한편, 9년 의무교육 시행 범위를 전체 지역의 90%까지 늘리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송망을 완비하는 한편 ‘삼망융합(三網融合·방송 통신 인터넷을 통합하는 일종의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완비해 정보화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부지역의 일부 중점 경제개발구를 중심으로 서부지역 경제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쓰촨(四川) 청두(成都)와 충칭(重慶)을 중심으로 하는 청위(成渝)경제구,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을 중심으로 하는 관중(關中)-톈수이(天水) 경제구, 그리고 광시(廣西)성 난닝(南寧)을 중심으로 하는 베이부(北部)만 경제구 등 11개 지역이 꼽혔다.

발개위 한 핵심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향후 더욱 더 적극적으로 재정·세수·투자·금융·토지 등 방면에서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우대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며 “거액의 자금을 투입하고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궈진(國金)증권 타오잉제(陶英杰)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로 시멘트 철강 건설자재 등 인프라 관련 업계, 석탄 유색금속 천연가스 희토류 등과 같은 광산자원, 그리고 백화점 식품 의료 등 내수 관련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12개 성(省)·시(市)로 이뤄진 중국 서부지역은 중국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석유매장량은 중국 전체의 41%에 달하는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는 전체 중국 인구의 23%에 달하는 등 경제발전에 뒤처져 있어 중국은 지난 2001년부터 서부대개발 사업을 시행. 서부내륙 철도 연결·공단 조성·수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행해 왔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 정부가 서부대개발에서 추진한 프로젝트는 모두 165개로 총 투자액은 3조1000억 위안(한화 약 552조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서부지역의 경제 성장도 점차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10차 5개년 경제규획기간(2006~2010년)에 서부지역 GDP는 평균 13.6% 증가했으며, 중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GDP 비중도 1.7%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서부지역 도농 주민 소득도 각각 평균 12.6%, 13.2%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1년 ‘1조위안 클럽’ 지방정부 가운데 중서부지역은 10개로 대부분 중국 중앙정부의 서부대개발 수혜 지역이었다. 동부지역은 겨우 7개 지역만이 1조위안 클럽에 입성하는 데 그쳤다.

한편 우리나라 기업들도 점차 서부지역으로 눈을 돌리며 중국 내륙시장에 공략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한화차이나가 중국 서부대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쓰촨성과 포괄적 업무협력(MOU)을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우리은행이 중국 서부대개발의 중심지인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한국계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분행(지점)을 개설하고 현지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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