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 복제해 아이 낳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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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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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영섭평론가와 함께한 영화 '움' CGV 시네마톡 성황

영화 움 한장면.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영화, 상당히 충격적이죠?”

영화 '움'을 보고난후 심영섭 평론가가 먼저 질문을 던졌다. 지난 17일 열린 CGV 무비꼴라쥬 시네마톡은 심리학과 교수이자 영화 치료가인 심영섭 평론가와 함께 하는 행사로 열려 관객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움'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연인의 유전자를 복제해 그 아이를 키우는 한 여자의 충격적 사랑 이야기다. 영화는 유전자 복제와 파격적인 소재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화내용처럼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을 복제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 할 수 있겠습니까? ”

이날 심 평론가의 심도 있는 해석을 통해 유전자 복제 특히 과거 사랑했던 연인의 유전자 복제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파격적인 사랑, 비윤리적 행위 등 영화에 대해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한 이야기로 영화보기의 즐거움을 나눴다.

레베카가 자신이 낳은 토미를 원래 아빠, 엄마에게 주고난 후 20년 정도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토미와 다시 만난다면, 사랑에 빠질수 있을까?.

영화평론가 심영섭씨가 CGV 시네마톡을 진행하고 있다.

심 평론가는 “만약 이것이 자궁을 공유하지 않은 아이라면 문제는 단순할 수가 있다. 하지만 문제를 더 문제화하고 더 극명하게 우리를 몰기 위해서 어쩌면은 내 자궁으로 낳은 아이를 이 여자가 복제하고 싶은 욕망이있었던 거다. 결국은 엔딩에 치달을 수밖에 없는 복선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결국은 답을 내기가 어려운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영화 참 잘 찍지 않았어요?”

심 평론가는 영화에 대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제가 사진찍는 것을 무지 좋아하는데 와! 한 장면 한 장면이 다 사진이에요. 여기가 어디일거 같아요? 여기가 놀랍게도 독일이랍니다. 독일은 우리나라와 정반대로 우리는 3면이 다 바다인데 독일은 3면이 대륙이고 북쪽만 바다죠. 북해라고 하는데 북해 바닷가가 추운데 있으니까 황량하고 을씨년스럽고 아름답고 그렇다고 해요. 그래서 그 바닷가에서 찍은 그러나 감독은 헝가리출신, 배우는 영국 배우를 데리고 찍은.. 아주 다국적인 영화가 바로 ‘움’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오이디푸스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졌다. “영화 속에서 ‘움’이라는 것이 여성의 자궁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가장 무의식적인 원형성, 이 영화가 굉장히 오이푸디스신화 적인것은 이해하시죠? 마치 오이디푸스 신화를 현대에 재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화 '움'은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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