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NSW 주정부가 버스 정류장과 택시 승강장, 운동장 등 공공장소에서 금연하도록 하는 법안을 수개월 내에 도입할 예정이다고 22일 보도했다.
NSW 주정부의 질리안 스키너 보건장관은 지난 21일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단, 자유당과 국민당 연립정부가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야외 식사장소에서의 금연은 오는 2015년까지 유예할 것”이라고 말했다.
NSW 주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자유당과 국민당 연립정권은 지난 선거에서 관내 클럽 산업 대표자들과 야외 식사장소에서의 금연은 당분간 실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금연 추진 방안에는 NSW주 관내에 산재한 해변도 빠졌다. NSW 주정부가 발표한 이번 공공장소 금연 정책을 두고 일부에서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비판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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