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식품 등에 대해 제조업체가 자체적으로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적은 있지만 여러 업체가 동시에 계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식약청은 전했다.
저감 품목은 조미식품 13품목, 드레싱류 8품목, 즉석조리식품 30품목 등 총 51개 품목이다.
조미식품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3% 줄어든다.
롯데삼강은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등 소스 5품목에 대해 4.4%, 오뚜기는 ‘오삼불고기 덮밥 소스’ 등 조미식품 8품목에 대해 2.7% 저감화하기로 했다.
드레싱류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평균 5% 낮아진다.
대상은 ‘참깨 드레싱’ 등 드레싱 5품목에 대해 10%, 오뚜기는 ‘허니크림 드레싱’ 등 드레싱류 3품목에 대해 3.5% 저감화한다.
즉석조리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평균 4% 가량 저감화 될 전망이다.
동원F&B는 ‘양반 굴미역죽’ 등 8품목에 대해 3%, 오뚜기는 ‘크림수프’ 등 4품목에 대해 2.9%, 아워홈은 ‘치킨 파지타’ 등 4품목에 대해 2.4%, 대상은 ‘우리쌀 컵수프’ 등 13품목에 대해 2.0% 저감화한다.
동원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이 43.3% 저감화된 신제품 죽을 출시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올해부터 업체가 맛을 유지하면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하고 “소비자의 입맛을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려우므로 나트륨 함량을 단계적으로 저감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지난해 면류와 장류에 대한 나트륨 함량 저감화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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