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오뚜기 나트륨 함량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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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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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민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 위해 추진하는 소스류 등 조미식품과 드레싱류, 즉석조리식품의 나트륨 함량 저감화에 업체가 자율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조미식품 등에 대해 제조업체가 자체적으로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적은 있지만 여러 업체가 동시에 계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식약청은 전했다.

저감 품목은 조미식품 13품목, 드레싱류 8품목, 즉석조리식품 30품목 등 총 51개 품목이다.

조미식품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3% 줄어든다.

롯데삼강은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등 소스 5품목에 대해 4.4%, 오뚜기는 ‘오삼불고기 덮밥 소스’ 등 조미식품 8품목에 대해 2.7% 저감화하기로 했다.

드레싱류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평균 5% 낮아진다.

대상은 ‘참깨 드레싱’ 등 드레싱 5품목에 대해 10%, 오뚜기는 ‘허니크림 드레싱’ 등 드레싱류 3품목에 대해 3.5% 저감화한다.

즉석조리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평균 4% 가량 저감화 될 전망이다.

동원F&B는 ‘양반 굴미역죽’ 등 8품목에 대해 3%, 오뚜기는 ‘크림수프’ 등 4품목에 대해 2.9%, 아워홈은 ‘치킨 파지타’ 등 4품목에 대해 2.4%, 대상은 ‘우리쌀 컵수프’ 등 13품목에 대해 2.0% 저감화한다.

동원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이 43.3% 저감화된 신제품 죽을 출시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올해부터 업체가 맛을 유지하면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하고 “소비자의 입맛을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려우므로 나트륨 함량을 단계적으로 저감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지난해 면류와 장류에 대한 나트륨 함량 저감화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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