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후보는 22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1호 전략공천자로 확정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 자리에 김 전 고문이 같이 있어야 하는데 혼자 이렇게 서있어서 가슴이 아프다”며 “'2012년을 점령하라'는 그의 유언을 실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남편과 함께 정치를 하면서 사실상 정치인으로 살아왔고, 이제 (내조자에서) 주인공이 됐다”며 “남편의 정신과 뜻을 이어서 두 몫의 삶을 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도봉갑은 남편인 김 전 고문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인 후보는 "너무 어려운 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이명박 정부 들어 후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소외된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주인공이 되려고 한다”며 “남편 지역구에 출마해 명예회복을 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인씨는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린 김 전 고문의 부인이자 오랜 정치적 동지로 민주당은 물론 시민사회 인사들로부터 출마를 요구받아 왔다.
도봉갑 지역 민주당원들은 지난해 12월30일 김 전 고문 별세 이후 인씨의 출마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기도 했다. 그는 김 전 고문 생전에 장관, 당대표 등으로 바쁜 남편을 대신해 지역구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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