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와 SK텔레콤이 손잡고 3D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와 SK텔레콤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큐브’를 다음달 초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옵티머스 3D 큐브는 두께가 9.6㎜, 무게가 148g으로 전 세계에 출시된 3D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볍다.
밝기도 2D 기준 520니트(nit), 3D 기준 250니트로 가장 밝다.
옵티머스 3D 큐브는 3세대(3G) 이동통신 지원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처음 공개한다.
특히 차별화된 개인 이용자환경(UX)인 ‘내맘대로 아이콘’ 기능이 특징이다.
내맘대로 아이콘은 간단한 터치 조작을 통해 고객이 직접 찍은 사진이나 다운로드 받은 이미지로 새로운 아이콘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내맘대로 아이콘 기능은 SK텔레콤에서 기획해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특화 기능으로 옵티머스 3D 큐브에 적용됐다.
3D 기능은 전작에 비해 강화했다. 2차원(2D) 영상과 게임을 3D로 볼 수 있는 ‘3D 컨버터’를 탑재했다. 4월부터는 카메라에 3D 파노라마 촬영, 사진 속 인물간 거리측정, 초점 대상 외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싱 기능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4월 이전 출시된 옵티머스 3D와 옵티머스 3D 큐브 모델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4.3인치 WVGA(480*800) 디스플레이에 1.2GHz 듀얼코어 AP를 채용했다.
후면에 500만 화소 카메라 2개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1520mAh으로 출고가는 84만7000원이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은 “LG전자와 SK텔레콤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3D와 3G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