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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환ㆍ경찰청 대변인실 소통담당ㆍ법학박사 |
학생은 정신적ㆍ신체적 변화를 거쳐 생물학적ㆍ심리적ㆍ사회적 면을 통합하여 성인으로서의 인격을 완성해가는 준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자기 주변에 없다는 좌절감은 내면의 분노와 우울증으로 폭력 행위자에 보복이나 극단적인 경우 자살 충동에 이르기도 한다.
경찰은 밝은 눈으로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 인기가수 아이유(IU)를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는 친근한 이미지의 아이유를 통하여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불신감을 해소해 자연스럽게 경찰ㆍ교사ㆍ학부모에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이유에 이어“앵그리버드”도 학교폭력 예방에 나섰다. 학생들에게 게임 캐릭터로 유명한 앵그리버드 게임회사 호움 로비오 엔터테인먼트 부사장과 경찰청장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에서 무려 6억명이 다운로드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게임캐릭터를 학교폭력 예방 및 실종아동찾기에 활용한다.
경찰은 범죄척결자(Crime Fighter)에서 전환의 변곡점으로 삼아 `문제해결사(Problem Solver)`로의 패러다임을 정립했다. 예를 들면 경찰은 학교폭력 행위자가 형사상 미성년자일 때 인성이나 가정환경, 친구관계 등을 파악해 선도나 보호차원에서 학생들을 대하고, 교사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SNSㆍ전화ㆍ인터넷 등으로 학교폭력 신고를 접수받은‘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는 가해자 분리조사를 통해 처벌과 피해자 상담, 사후 대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가해자ㆍ피해자 학생 모두 정신ㆍ심리적으로 의사의 충분한 치료는 기본적으로 이뤄져야한다.
학교폭력 처벌 강도를 높일수록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 경찰이 너무 무리하게 접근 하는 것보다 학교 안에서 선도 할 수 있는 상황에 접할 때 교사가 먼저 상담 할 수 있도록 교권을 존중하고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 경찰은 학교폭력 가해ㆍ피해 학생 모두 내 가족이라는 심정으로 국민중심 입장에서 법집행의 세련미를 찾고 안녕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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