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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 2부투어 로고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PGA 2부투어의 ‘엄브렐라 스폰서’가 되는 것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위크는 22일 홈페이지에서 현대자동차와 미PGA투어 관계자들은 현대가 2부투어(현 내션와이드투어)의 엄브렐라 스폰서가 되는 것에 대해 협상해왔으나 결렬된 듯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보험사 내션와이드는 올해말로 미PGA 2부투어 후원계약이 종료된다. 현대자동차는 내션와이드의 뒤를 이어 2013년부터 총 1억달러의 후원금을 내고 2부투어의 엄브렐라 스폰서가 되는 조건에 대해 최근까지 미PGA투어와 협상을 벌여왔다. 골프위크는 “1주전까지만 해도 현대자동차가 2부투어의 스폰서가 되는 것으로 결정되다시피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이 문제를 미PGA투어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고 있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현대 TOC) 타이틀 스폰서십 4년 연장, 미PGA투어의 공식자동차로 참여하는 의제와 묶어 협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TOC’는 2013년 대회를 끝으로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이 만료된다. 현대자동차는 ‘현대 TOC’의 스폰서십 계약 연장에 대해 5월께 가부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가 미PGA 2부투어 엄브렐라 스폰서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타이 보타우 미PGA투어 부회장은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엄브렐라(umbrella) 스폰서는 투어에 스폰서 이름을 표기하는 것은 물론 투어의 각종 정책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갖는다. 현대자동차는 스폰서가 될 경우 매년 부담해야 할 1200만∼1400만달러가 마케팅 비용으로 과다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어프로 톰 퍼니스 주니어는 “현대자동차가 스폰서십을 포기하면 미PGA 2부투어는 당장 내년부터 펀딩을 통해 필요한 경비를 조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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