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 사외이사 직접 추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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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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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국민은행 노조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포기하기로 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노조는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직접 추천을 위한 주주제안서를 철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7일 사측에 발송했다.

주주제안을 하려면 의결권 0.25%를 획득해야 한다. 그러나 노조는 의결권을 위임했다가 철회한 직원들이 늘어 이같은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

주주제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주총 소집을 위한 이사회 전까지 위임장을 공개해 의결권이 0.25%를 넘었다는 사실을 증빙해야 한다. 노조 측은 이 과정에서 위임장에 서명한 직원들의 신분이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영권 감시 활동은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또 우리사주조합원과 소액주주로부터 의결권 위임을 다시 받아 주총에 상정된 부당한 안건에 적극적으로 반대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노조의 사외이사 직접 추천 방안이 무산되기는 했지만 의미있는 시도였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 금융권 인사는 “노조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권 지배구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은행은 물론 다른 은행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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