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은 ‘돈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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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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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판에 져도 5000만원 쥐어…세계랭킹 평점도 많이 부여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로고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연중 네 대회가 열리는 남자프로골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은 ‘돈잔치’다.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GC에서 열리는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은 그 첫 대회다. 이 대회 총상금은 850만달러로 메이저대회 못지않다. 우승상금은 일반 대회의 1.3∼1.4배에 달하는 140만달러(약 15억7500만원)다.

그런만큼 아무나 출전하지 못한다. 1주전 기준으로 세계랭킹 64위 이내 선수만 나갈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의 싱글 매치플레이므로 64명 가운데 32명은 첫 판에서 탈락한다. 그들(공동 33위)에게도 4만5000달러(약 5000만원)가 주어진다.

제프 오버톤같은 선수는 지난해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때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그 얼마 후 열린 WGC 캐딜락챔피언십에서는 맨 꼴찌를 했는데도 두 대회에서만 8만4750달러(약 9500만원)를 손에 쥐었다. WGC를 ‘돈 판’이라 할만하다.

WGC는 상금만 푸짐한 것이 아니다. 출전선수들에게 부여하는 세계랭킹 평점도 높다.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의 경우 첫 판에 진 선수에게는 2.05점이 부여된다. 이 포인트는 지난주 열린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42위를 차지한 선수(2.01점)와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에서 25위를 차지한 선수(1.94점)에게 주어지는 것보다 많다.

우승자에게는 무려 76포인트가 가산된다. 그래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가 바뀔 수도 있다. 현재 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의 평점차이는 근소하다. 매킬로이가 우승하고 도널드가 3라운드(16강)에 진출하지 못하면 매킬로이가 생애 처음 랭킹 1위에 오른다. 웨스트우드가 우승하고 도널드가 4라운드(8강)에 진출하지 못하면 웨스트우드가 다시 랭킹 1위에 복귀한다. 웨스트우드는 도널드가 랭킹 1위에 오르기 전인 지난해 5월말 랭킹 1위였다.

이 대회에는 5명의 한국(계) 선수가 출전한다. 역대 최다다. 1라운드에서 최경주(42·SK텔레콤)는 카일 스탠리(미국)와,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앤드로스 한센(덴마크)과,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각각 맞붙는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유럽의 ‘다크 호스’ 곤잘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노(스페인)와 첫 판에서 맞대결한다. 필 미켈슨이 불참하면서 어니 엘스(남아공)가 대신 나가 첫 판에서 도널드와 맞대결한다. 우즈-카스타노전과 도널드-엘스전에 관심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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