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졸업을 앞두고 후배들에게 금품 상납을 지시한 혐의(공갈)로 A(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금품을 갖다 바친 B(14)군 등 후배 3명을 붙잡아 이중 1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 모 중학교 3학년 '짱'인 A군은 지난 1월 교내에서 2학년 짱인 B군을 만나 "다음달 예정된 내 졸업 선물로 10만원을 만들어 오라"고 협박했다.
이에 B군은 졸업식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또래 학생들에게 "내일 XX형 졸업하는데 1만원씩 준비해 와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B군은 다음날 같은 패거리인 2명과 함께 학교 운동장 등지에서 동급생 15명에게 돈을 걷다가 졸업식 지도 단속을 위해 현장에 배치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에게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다짐을 받아냈으며, 가담 정도가 적은 2명은 사법 처리하는 대신 학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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