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최대 피해주가 될 것으로 우려되는 의약품 업종은 하락했고, 관세 철폐가 지연되는 완성차 업종 역시 주가가 하락했다.
22일 여의도 증권시장에서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주가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4500원(1.62%) 상승한 28만15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60만4456주, 거래대금은 1712억2300만원이었다.
만도 역시 주가가 전날보다 3000원(1.85%) 상승한 16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7만852주, 거래대금은 620억7600만원이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만도는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수출액 중 대미국 수출 비중이 50%, 총매출액 중 20%나 된다. 한ㆍ미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부품은 미국 관세 2.5~10%와 한국 관세 8%가 즉시 철폐된다.
이날 타이어 주도 상승했다.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750원(1.71%) 오른 4만4600원, 넥센타이어는 150원(0.90%) 오른 1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한ㆍ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은 4%인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세를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한다.
반면 완성차 업종의 주가는 떨어져 이채를 띠었다. 현대자동차는 전날보다 2500원(-1.10%) 하락한 22만4000원, 기아자동차는 900원(-1.24%) 하락한 7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한ㆍ미 FTA가 발효되면 승용차의 경우 미국은 관세 2.5%를 발효 후 4년간 유지한 뒤 5년째에 완전 철폐하고, 한국은 발효일에 관세 8%를 4%로 인하하고 이를 4년간 유지한 후 5년째 완전 철폐한다.
미국의 관세 즉시 철폐 비율이 품목수 기준으로 87%나 되는 섬유 업종도 주가가 상승했다.
BYC는 전날보다 1000원(0.64%) 상승한 15만8000원에, 한세실업은 300원(3.75%) 상승한 8290원에, 동일방직은 1300원(2.68%) 오른 4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양증권 송창성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는 한ㆍ미 FTA 발효 후 몇 년이 지나서야 관세가 철폐되지만 부품업체와 섬유는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돼 주가가 상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제약업체들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대웅제약은 400원(-1.49%) 하락한 2만6450원에, 녹십자는 3500원(-2.69%) 하락한 12만6500원에, 유한양행은 500원(-0.40%) 하락한 12만35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한미약품도 700원(-1.19%) 하락한 5만8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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