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30분께 승객 2000여명을 태우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 온세(Once) 역에 진입하던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플랫폼과 충돌했다고 다니엘 루소 부에노스아이레스 민방위 국장이 밝혔다. 이 사고로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550여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중태가 많아 사망자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온세 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이라 피해 규모가 컸다. 목격자는 “당시 열차에는 승객이 가득 차 있었다”면서 “사고 직후 승객들이 열차에서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쳤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열차가 제동장치 이상으로 멈추지 못하고 플랫폼 끝 부분 선로의 충격흡수장치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열차와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 220여 명이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부와 서부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열차가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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