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통신 장애는 태양, 정지궤도 위성, 지구가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춘·추분기 정오시간대에 반복돼 나타나는 것으로, 태양전파 잡음이 지상 안테나에 유입되면서 위성신호 수신을 방해함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다.
국내의 경우 디지털 위성방송·통신 관련 올레 1호, 통신 관련 무궁화 5호, 위성DMB 관련 한별위성, 통신·해양·기상 관련 천리안위성 등이 태양전파 간섭의 영향을 받게 된다.
한별위성은 26일부터 3월 13일까지 11시 13분에서 39분까지 최대 26분간, 올레 1호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오후 1시 22분에서 45분까지 23분간, 무궁화5호는 2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오후 1시 36분부터 58분까지 22분간, 천리안 위성은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오후 12시 34분부터 42분까지 최대 8분간 간섭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춘·추분기 야간에는 위성에서 바라볼 때 태양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리게 되는 위성식 현상이 발생해 위성의 태양전지판을 통한 전력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춘·추분기 태양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디지털 위성방송의 화면에 간헐적인 모자이크 현상, 위성의 자세제어 이상으로 인해 14시간 동안 위성을 이용한 방송·통신 서비스에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방통위는 태양활동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태양전파 간섭, 흑점 폭발 등에 대한 예보·경보 업무 전담기관으로 지난해 8월 국립전파연구원 산하에 우주전파센터를 설립했다.
이재형 우주전파센터장은 “태양전파 간섭 현상은 매년 춘.추분기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서 “활용 가능한 대체 통신수단을 확보하거나 위성 자세제어 등 위성 운용에 각별히 유의하여 태양전파 간섭으로 인한 피해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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