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년, 집값은 잡았으나 전셋값은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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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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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전세시장 안정에 주력..보금자리도 계속 공급 방침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정부가 올해도 전셋값을 물가 상승률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도 20만가구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보금자리주택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23일 발표한 '지난 4년간의 성과와 반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전국 집값은 4.9% 올랐다. 이는 노무현 정부 시절(2003~2006년) 31.9%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전셋값은 지난 4년 동안 26.5% 급등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전국 전셋값은 2.9%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주택 거래 정상화와) 전·월세시장 안정 등 서민 주거 복지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금자리 15만가구를 포함해 올해 총 45만가구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등의 서민 주거 안정 정책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택거래 정상화도 꾀할 계획이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을 현재 연간 평균 18만건 수준에서 15% 늘어난 20만건 대로 끌어올리기로 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거래가 늘면 전세 수요가 자연스레 매매수요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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