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바자회로 마련한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한 학생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고교 학생회 학생들.
20여명의 학생들은 최근 관내 독거노인 가정 4곳을 방문, ‘사랑의 연탄’ 2000천장을 직접 배달했다.
이날 학생들은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내리며, 늦게까지 연탄배달을 하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이날 배달된 연탄은 학생들이 지난해 12월 열린 학교축제 때 일일찻집과 벼룩시장 등을 운영,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됐다.
학생회 정성재 회장은 “축제 때 지역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줘서 큰 돈이 모아졌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돕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직접 연탄을 배달하기로 한 것”이라며 “직접 찾아가 보니 생각보다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연탄을 전달받은 한 할머니는 손수 준비한 음료수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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