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 니코 호텔에서 가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경제가 1분기에 저점에 다다르고 나서 2분기에는 회복의 길로 들어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유럽 재정위기 해법 논의가 진전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방침과 맞물려 성장 ‘모멘텀’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박 장관은 그러나 최근 치솟는 국제유가와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보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유가는 한국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인플레 압력을 통제하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라며 “국제유가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가들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외부로부터 오는 인플레 압력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국내 채권시장의 불안을 완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국 채권시장의 불안정성을 낮추기 위한 선진국 중앙은행들과의 대화가 상반기에 완료될 것”이라며 “신흥국 중앙은행들과도 비슷한 협의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자본 유출입 추가 규제 여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몇 가지 옵션을 고려하겠지만, 이것들을 당장 실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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