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멘트·레미콘·건설업계 대표자들은 27일 제4차 회의에 들어간다.
지난주 레미콘 업체들이 사흘 동안의 공급 중단을 끝내 큰 고비는 넘긴 만큼, 이 자리에서는 3자가 실질적인 해결책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심사는 시멘트 가격 인상폭. 시멘트 가격이 합의되면 거의 동시에 레미콘 가격도 합의될 수 있다. 시멘트는 레미콘 원가의 40% 가량을 차지한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계 쪽에서는 시멘트 가격의 적정선을 7만2000원대로 책정한 것으로 안다"며 "시멘트 값 인상 폭을 정한 후에 레미콘 가격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멘트 업계는 지난 1월 말 시멘트 가격을 t당 평균 6만75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1만원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레미콘 업체에 보냈다.
이에 레미콘 업계는 시멘트 가격 인상을 철회하거나 건설사에 레미콘 가격을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고, 두 업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 22일 공급 중단에 들어간 뒤 사흘만에 조업을 재개했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지경부에서 사태가 너무 심각해지면 안 되니까 일단 공급을 풀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지경부가 최대한 사태 해결을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조업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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