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운영비 받으려 상습협박한 조폭 검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장례식장 운영비를 내놓으라며 상습 협박한 조폭이 검거됐다.

26일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장례식장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장례식장 대표를 상습적으로 협박한 혐의(공갈 등)로 광주 모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이모(46)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광주 모 장례식장 운영에 7억5000만원을 투자하고 "돈을 제때 갚지 않는다"며 장례식장 대표를 협박, 55억원에 달하는 장례식장 운영권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장례식장 사무실을 무단 점거하고 자동차 수리비 등으로 돈을 뜯어내는 등 지난 6개월 동안 수차례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