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인 버거킹 직원이 한국인 고객을 비하하는 표현을 영수증에 기입했다가 항의를 받고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한인(韓人) 스티브 손씨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한인타운 인근의 버거킹에서 음식을 주문했다가, 종업원이 영수증에 주문한 손임의 특징을 스페인어 ‘치니토스(chinitos)’라고 적어놓은 것을 발견했다.
'치니토스'는 중국인을 뜻하는 '치노(chino)'에서 파생된 단어로, 사전적 의미는 '조그만 중국인'이지만 대개 동양인을 얕잡아 부르는 말로 알려져 있다.
손 씨는 "로스앤젤레스에서 19년째 살고 있어 치니토스라는 단어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뜻으로 주로 쓰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버거킹 측은 해당 매니저를 통해 손씨에게 사과하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버커깅 북미 본부 홍보 책임자 역시 적절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미국 뉴욕의 파자존스 피자 매장의 종업원이 영수증에 한인 여성 고객을 '찢어진 눈을 가진 여성(lady chinky eyes)'이라고 적어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지난 12일에는 애틀랜타의 스타벅스 종업원이 한국인 고객이 주문한 음료컵에 찢어진 눈을 그려 한인 사회의 반발은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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