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연이어 이란의 핵개발 주제를 놓고 정보 분석과 이와 관련 모임을 가졌지만 “예전과 크게 달라진 상황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게다가 일부 정보당국자들은 “수년전 이미 이란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폐기했으며, 최근 들어 이같은 입장을 번복했다고 결론내릴 수 있는 징후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AEA는 최근 내놓은 ‘이란 핵 활동 분기 보고서’에서 “이란은 약 100킬로그램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했고, 이 양의 절반 이하로 핵탄두 하나를 개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분명히 이같은 우라늄으로 군사전 전용의 목적과 가능성이 있다”는 게 보고서의 요지였다.
한편 미국 정보 당국은 이란이 핵탄두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를 디자인할 수 있는 기술과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데, 지난 2003년 이를 폐기한 후 아직까지 이를 재생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그간의 우려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최근 핵개발은 민간차원 용도라는 주장이다.
한편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 데이비드 퍼프레이어스 CIA 국장 등은 최근 의회 청문회 등에 출석해 이같은 의견을 피력, 미국 정부와 이란 정부와의 최근 막후 물밑 교섭이 있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그간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 정부들은 이란의 핵개발 의혹과 군사적 사용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고, 결국은 이스라엘이 3,4월 이란의 핵생산 본거지를 공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도출되기까지 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이란의 핵개발 시도를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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