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무성영화 '아티스트'가 아카데미 시상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8일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의상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한 '아티스트'는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팬들은 웹사이트에 '아티스트'를 검색한 것이다.
SNS를 통해서도 관심이 뜨거웠다. 수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소설가 이외수씨도 영화 '아티스트'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외수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아티스트'가 휩쓰는군요. 거기 출연한 개의 연기가 일품이라고 휴가때 보고 온 문하성이 견우주연상을 줘야 한다고 강변"이란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는 팔로워들에게 리트윗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런 관심은 오프라인으로 이어졌다. 관객들은 배급사에 영화 상영 문의가 쇄도해 결국 상영관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 배급사는 현재 50개 상영관을 100여 개관으로 확대한다. 개봉관이 없던 지역까지 추가할 예정이라 관객들의 욕구는 어느정도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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