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 사격 아닌 난사”…오하이오 총격사건 범인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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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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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 오하이오주 고교 총격사건의 범인인 T.J. 레인(17)이 28일(현지시간) 소년법정에서 총알 10발을 무작위로 쐈다고 진술했다. 데이비드 조이스 검사는 “레인이 모르는 학생들에게 10 발을 쐈고 조준 사격이 아니라 난사했다고 자백했다”고 했다.

레인은 전날 22구경 총과 칼 한 자루를 들고 차든고교 식당으로 가서 학생들에게 총질을 했다. 학생 5명이 총격을 당했고 3명이 숨졌다.

이날 예비 심리 내용과 용의자의 신상은 법원의 명령으로 비공개 처리됐다. 소년법원은 구류기간을 15일 연장했다. 검찰은 다음달 1일까지 레인을 정식 기소할 방침이다.

이날 법정에서 검찰 측이 사건 내용을 읽는 동안 레인의 얼굴은 가볍게 경련을 일으켰다. 예비심리 후 법정을 나가는 레인은 눈을 반쯤 감은 채 훌쩍였다. 레인 쪽에서는 양육권자인 조부와 고모 2명이 심리 과정에 참관했다.

한편 레인은 평소 집단 따돌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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