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먼저 VoLTE 시작해 일등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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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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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2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노키아 전시부스에서 LTE 스마트폰으로 움직이는 로봇을 지켜보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2012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참관하고 있는 이상철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대화 시간을 갖고 하반기에 상용화할 LTE음성통화(VoLTE)에서 반드시 일등을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MWC 행사장을 찾는 이상철 부회장은 퀄컴을 비롯한 LG전자,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의 부스를 직접 방문, VoLTE 기술동향을 비롯 제조사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단말 및 솔루션을 관심있게 살펴보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27일 오전(현지시간) 퀄컴 CEO인 폴 제이콥스 회장과 함께 퀄컴이 개발한 VoLTE의 음성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VoLTE 상용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양사 CEO는 VoLTE의 테스트를 함께 실시한 후 음성 품질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오는 하반기 세계 최초 음성과 데이터를 패킷으로 제공 하는 VoLTE 시대를 위해 공동으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 부스에서 이 부회장은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의 설명으로 LG유플러스에서 곧 출시되는 옵티머스뷰와 옵티머스 LTE 태그를 비롯해 세계 최초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4X HD의 기능을 살피고, 세계 최초 LTE망을 통한 영상-음성 통화 전환 기술 시연도 참관했다.

영상-음성 통화 전환 기술은 LTE폰으로 음성 통화를 하는 중간에 고화질 영상 통화 또는 비디오 셰어(Video Share) 기능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비디오 셰어는 통화 중에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화면을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능이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LTE망 내에서 영상-음성 전환 기술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노키아 전시부스에서는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으로 SNS, 음악 및 게임 등 다양한 앱들로 구성된 윈도우폰 루미아610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LTE 스마트폰으로 움직이는 로봇에 관심을 보였다.

에릭슨 전시관에서는 새로 출시되는 통합 지갑 솔루션인 M-커머스 서비스 포트폴리오 등 신규 통신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부회장은 행사장을 함께 방문한 임직원들과의 대화시간에서 “각자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정리해서 클라우드, M2M, 스마트 네트워크, 의료 서비스 분야 등 우리의 핵심 사업 모델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을 해보라”며 “특히 글로벌 사업자들의 LTE 기술 및 단말 동향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3월 세계 최초 전국망 구축과 함께 제일 먼저 VoLTE 서비스를 시작해 반드시 일등을 달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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