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88세 할아버지, 100억원대 땅 ‘통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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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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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제천시는 지난달 28일 시 노인회관에서 열린 37차 노인회 정기총회에서 시 영서동에 사는 박화규(88)씨가 100억원 상당의 과수한 땅 등을 시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1일 전했다.

박씨가 시에 기부하기로 한 토지는 봉양읍 미당리의 과수원과 밭 9만9000㎡로 시가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기부는 증여세 문제로 오는 10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박씨는 이 부지에 지역 농민들을 위한 농업연수원과 노인요양병원 건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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