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분기부터 수주모멘텀 기대해 볼만하다 <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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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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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현대건설의 수주모멘텀을 점검해본 결과, 2분기부터 중동 및 동남아에서 풍부한 입찰안건 존재한다며 올해 해외수주 추정치 당초 9조원에서 10.7조원으로 상향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1분기 사우디 마덴사의 알루미늄 제련공장(15억달러) 수주가 유력해 보이며, 카타르 루사일 고속도로(8억달러, work scope 조정 중)의 수주도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지난해 수주 연기되었던 프로젝트들(쿠웨이트 코즈웨이 도로 및 교량,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열발전, 나이지리아 브라스 LNG 등) 중 일부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라크 주바이르 오일필드 개발, 싱가폴 주롱섬 서쪽 확장 공사 등의 결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2012년 해외건설부문(현대엔지니어링 해외부문과 미드코 매출 포함)의 매출액 기여도는 61%를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 수주 성장성이 담보될 경우 부진한 국내 건설시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실적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에서 송배전사업을 영위하던 미드코에 대한 지분율이 지난해 49%에서 올해 95%로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미드코가 연결대상법인으로써 연간 약 4500억원 가량의 매출 및 45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그는 “미드코의 연결대상법인 합류와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 성장(2011년 매출액 1.66조원, 2012년 매출액 2.25조원 예상)으로 인해 연결대상법인의 매출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22%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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