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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1억 달러 크레인선 1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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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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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해상서 위치 유지하는 DP2 시스템 갖춰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STX조선해양이 최근 벨기에 스칼디스사로부터 1억 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헤비리프트(중량물) 크레인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크레인선은 중국 산동성 다롄 STX다롄 조선해양종합생산기지에서 건조, 2014년 1분기 인도 예정이다.

인도 후에는 심해상 석유ㆍ가스 생산시설, 해상용 풍력발전기 등 해상구조물 설치 및 해체 작업에 쓰이게 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08m, 폭 50.9m의 약 2000t 규모로 3000t의 화물을 추가로 싣고 운반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7노트(시속 13㎞). 크레인 2기를 갖췄으며 헬리콥터 이착륙장도 갖췄다. 승선인원은 78명.

심해상에서 위치를 유지하는 DP2(다이내믹포지셔닝2) 시스템을 갖춰 효율적 작업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상작업에 특화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첨단 선박”이라며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분야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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