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작년 제조업 근로자 평균 2287시간 일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12 09: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지난해 제조업 근로자들은 연평균 2287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요 업종 중에서 근로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76.3시간으로, 연간으로는 2116시간에 달했다.

2010년 월평균 176.7시간, 연간 2120시간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근로일수가 전년보다 3일 가량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 근로시간은 오히려 늘었다는 것이 고용부의 설명이다.

이런 장시간 근로관행은 제조업에서 심했다. 제조업 근로자들은 월평균 190.6시간, 연간 2287시간 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정 주 40시간 근로제에 따른 연간 근로시간인 2080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7시간의 연장근로를 한 셈이다.

제조업에 이어 ▲광업(2243시간) ▲숙박 및 음식점업(2234시간) ▲운수업(2179시간)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2125시간) ▲도매 및 소매업(2101시간) 순이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도매 및 소매업 등은 현행 근로시간특례업종에 속한다. 이들 업종은 노사 합의 시 연장근로에 제한을 받지 않아 실제 근로시간이 타 업종 대비 긴 편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994시간),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974시간), 금융 및 보험업(1963시간),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1885시간), 건설업(1847시간) 등은 연간 근로시간이 2000시간에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건설업의 경우 지난해 부진했던 건설경기의 영향으로 근로시간이 주요 업종 중 가장 짧았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5.3% 가량 늘어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