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시에 따르면 기존 수목장에 한정됐던 자연장 형태를 잔디장, 화초장, 정원수목장 등 다양화해 오는 5월까지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잔디장은 축구장과 같은 잔디밭에 유골함을 안치하고 명함 크기 정도의 표지석을 세우는 방식이다. 잔디장은 880㎡부지에 200기 안치 규모로 조성된다.
화초장은 유골함을 철쭉 등 야생화로 둘러싸 묘역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1535㎡ 규모로 꾸민다. 이곳에는 340기를 봉안할 수 있다.
정원수목장은 나무와 야생화 등을 심어 정원 형식의 공간을 조성해 유골함을 안치하는 방식이다. 정원수목장은 1669㎡부지에 568기를 안치할 수 있다.
인천가족공원에는 지난해 모두 6716기가 봉안됐으며 이중 자연장은 231기로 3.5%를 차지했다. 시는 올해 자연장 이용률을 10%까지 높일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