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코스 [이미지 =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로부터 국제공인 코스로 인증받아 올림픽 출전자격을 매기는 대회로 재탄생했다.
군산시는 오는 4월 28일 개최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IAAF로부터 '국제공인 코스'로 인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국제공인 코스는 대한육상경기연맹(KAAF)이 마라톤대회 코스를 캘리브레이션 방식(자전거바퀴가 굴러간 거리)으로 측정•실사한 보고서를 토대로 IAAF가 국제마라톤 및 장거리레이스협회(AIMS)의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국제공인 코스로 인증된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전국적 명성을 갖고 있는 전주~군산 간 벚꽃 길을 달리던 '전군간 백리 벚꽃길 국제마라톤대회'에 효시를 두며 지난 2004년 '개항 110주년', '군산방문의해', '새만금 방조제 개통' 등을 기념하며 생겨 올해 9회째를 맞고 있다.
국제공인 코스 인증에 공을 세운 KAAF 김정식 차장과 유문종 코스 실측사는 "코스 실측은 자전거가 굴러간 거리를 기준으로 선수들이 뛰는 최적거리를 이동하면서 정확하게 측정했으며, 실측의 오차는 0.005% 미만으로 2~3m에 불과하다"고며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 코스는 근대역사문화가 살아있는 문화사적지와 금강의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코스로 도로가 평평하고 굴곡이 적어서 그 어느 대회보다 기록이 좋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를 통해 군산시 도시브랜드를 높일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가 최적의 환경 속에서 달릴 수 있도록 군산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동아마라톤대회 기록과 통산하여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얻게 되는 대회로 이미 2시간 10분대를 기록하는 7개국, 33명의 외국인 선수와 국내 엘리트 선수 170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마라톤 동호인을 비롯한 일반인도 참가 가능하며 접수는 홈페이지(www.smgmara.org)와 전화(063-452-7731)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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