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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조직위, 적자 부담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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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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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중계권료 면제 등 369억원 수지개선 기대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포뮬러원(F1) 조직위원회(F1조직위)가 올해 대회 적자 부담을 상당 부분 덜 전망이다. 조직위는 올해 약 369억원의 수지개선을 자신했다. 현실화 될 경우 지난해 대회 개최에 따른 적자 600억원이 상당 부분 줄 것으로 기대된다.

F1조직위는 지난 15일 전남도청에서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F1 매니지먼트(FOM)와의 협상 결과를 브리핑했다. 이 조직위는 지난 2010년 F1 한국 그랑프리를 유치, 향후 7년 동안 대회를 열기로 한 바 있으나 지난 2년 동안의 적자 누적으로 개최 취소설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브리핑에 따르면 F1조직위는 TV중계권료 면제 176억원과 연간 할증(10%) 면제 55억원을 더해 FOM 납부비용을 231억원 절약했다. 식음료 공급권 양도를 통해 21억원의 추가 운영비용 절감 효과도 거뒀다.

여기에 국비 50억원과 마케팅 수입 57억원, 기금 10억원 등 117억원의 추가 수입도 기대된다는 게 조직위 측 설명이다.

조직위는 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난해 대회 경제파급효과 분석자료를 인용, 지난해 16만 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아 직접소비지출 385억원, 생산유발 2250억원, 부가가치 유발 925억원, 고용 유발 2845명의 효과를 봤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조직위는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이후 적자규모의 대폭 감소가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대회 개최 기틀을 마련했다”고 했다.

감사원은 앞서 2016년까지 7회 대회를 치를 경우 총 4855억원의 운영손실이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대회까지의 누적 손실액은 약 1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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