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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 1분기 GDP 성장률 4%로 급락…3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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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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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올해 베트남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연율 환산)를 기록해 3년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고 베트남 기획투자부(MPI)가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성장률 5.57%와 직전 분기 6.1%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MPI는 이 기간 산업생산지수(IIP) 하락과 재고 증가, 고금리, 투자비 확대 등 주변 여건 악화로 GDP 성장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3.6% 증가해 약 245억 달러, 수입은 6.9% 늘어 248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은 15.95%(연율 환산)로 작년 동기 12.79%보다 높았다. 당초 베트남 정부는 올해 인플레를 한자릿수에 묶어 GDP 성장률을 6∼6.5%로 유지하려고 목표했다.

한편 베트남 상공회의소는 지난해 신설법인 7만7500여곳 중 7600곳 정도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폐업건수는 신설법인 폐업건수를 포함해 약 7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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