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전자상거래 실적 ‘제로’ 마감, 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30 17: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석유전자상거래 개장 첫날인 30일, 인터넷 사이트상에서 거래량이 ‘0’을 기록한 채 오후 4시 마감됐다.

첫날인 만큼 정유사와 대리점, 주유소 등이 모두 관망세를 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래량이 전무한 것은 개장일을 잘못 택한 거래소의 잘못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장 전문가는 “통상 월말에는 정유사의 할인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데 이미 주유소들이 그 물량을 구매해서 재고를 채웠을 것”이라며 “또한 최근 국제유가가 조금 내려가는 추세라서 지금 구매를 하려는 주유소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2~23일 쯤 개장했어야 구매수요가 있었을 것”이라며 “결국 첫날 거래량이 없는 것은 거래소의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업계는 아직 전자상거래 방식이 생소해 적응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대리점 업계 관계자는 “대리점은 전자상거래에 관심은 많지만 방법이 숙지가 되지 않아 관망한 것 같다”면서 “주유소도 인터넷을 통해 주문하는 방식은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사 관계자는 “정유 4사가 모두 시장에 공급가격을 제시했으나, 주유소가 원하는 가격과 차이가 커서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다른 정유사는 “사는 사람이 없으니 팔 사람도 없는 것 아니겠냐”며 값싼 현물을 제시할 만큼 구매 수요가 많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한편, 업계는 주유소가 월말에 구매한 재고물량이 소진되는 내달 초부터 석유대리점을 중심으로 어느정도 값싼 현물이 나오면서 거래실적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