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구 서울역이 '문화역서울 284'복합문화공간으로 2일 공식 개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의 지원으로 3년여간의 복원 공사와 6개월간의 개관 준비를 마친‘문화역서울 284’는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지이자 한류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광식 문화부 장관, 정창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소리·프리재즈 등의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공식 개관 기념전으로 '오래된 미래'전이 6월 15일까지 펼쳐진다.
김성원(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학과 교수) 예술감독이 연출한 이번 전시는 근현대화의 중심에 있었던 구 서울역을 통해 한국 근현대 일상의 문화를 여러 각도에서 조명한다.
구 서울역사라는 근대문화 유산이 단순히 과거의 장소를 기리는 ‘추억’으로 머물지 않고, 어떻게 우리의 ‘현재’와 함께 호흡할 수 있으며 또 어떻게 미래를 위한 문화생산의 중심이 될 수 있는가를 질문한다. 기획전, 상설전, 특별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기획전은 ‘공간이 어떻게 문화를 태동시키는가‘를 중심으로 건축, 시각디자인, 공연예술을 아우른다. 한국 1세대 문화메세나인 건축가 김수근과 우리나라의 건축, 시각디자인, 공연을 이끄는 ’허리 세대‘라 할 수 있는 승효상, 안상수, 강준혁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강준혁은 80년대 자신의 문화기획활동 현장이었던 ‘공간사랑’의 정신을 연장하며 30여명의 공연예술가들과 함께 두 달 동안 문화역서울284를 살아 있는 문화현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상설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복원전시실로 건축복원 과정에서 나온 갖가지 원형 부자재 및 구조체와 영상을 보여준다.
특별 프로그램은 철도와 서울역의 기억을 담은 시각문화자료와 유물전, 구 서울역사의 부자재를 활용한 재생 프로젝트로 역사적 배경을 소개한다. 더불어 영화·공연과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더해 시민들이 함께 문화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꾸몄다.
개관전 기간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매 주말마다 ‘덩더꿍 문화역서울’ 공연이 펼친다. '문화역서울 284'는 개관전은 무료로 만나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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